[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창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이 최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방문, '상생(相生)' 카드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 지난 9월 1일 취임한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최근 윤병우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을 직접 찾아 병원 간 협력 방안 등을 피력했다는 전언.
특히 이 만남은 한창희 병원장 요청으로 이뤄진 만큼 그동안 관심을 모아온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응 전략 중 하나라는 분석. 실제 경기북부지역 환자 유치를 두고 양측 간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던 만큼 한 병원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 이번 만남에서 두 병원장은 경쟁 구도와 별개로 지역사회 의료 발전을 위한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
다만 의정부성모병원 측은 "병원장 행보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두 병원 간 경쟁 구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전에도 병원장 만남은 종종 있었고, 이번에는 취임 후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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