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암진단 의료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딥바이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딥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했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 나머지 한 곳에서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딥바이오는 시장성 평가에서 개선사항이 지적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딥바이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올 4월 '혁신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발표된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했으나 구체적인 평가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미비점은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추후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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