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통계분석 소프트웨어 ‘R’이 연구자들 사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R을 처음 접하는 의학 및 보건학 연구자를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건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는 최근 메디컬 빅 데이터 연구를 위한 ‘R 통계의 정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김종엽 교수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AI와 메디컬 빅데이터 전문가다.
‘R 통계의 정석’은 의학 분야에서 R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다루는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통계 그래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 방법에 초점을 뒀다.
김 교수는 최근 3년간 유튜브 채널에서 R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해왔는데 이번 출판 서적과 연계해 44편의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강의에 사용된 데이터 세트와 코드의 압축파일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강의 속 계산과 그래프 그리기를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김종엽 교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의대생일지라도 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데이터 분석 능력이 생겨 각종 연구에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