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2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액상 건기식 생산 확대를 위한 세종 2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인 GMP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험생산과 제품 허가 등록을 마친 뒤 연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약 1만3067㎡(40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연간 2800톤 이상의 액상 건기식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공장 증설로 기존 세종공장 생산능력인 2000톤을 더해 연간 4800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시설 투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헤모힘의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
헤모힘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제조하고 고객사 애터미가 판매하는 국내 대표 개별인정형 건기식이다.
헤모힘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2016년 매출액 533억원에서 2020년 1195억원으로 연평균 18%씩 성장할 만큼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해 미국, 중국, 유럽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하며, 지난해 국내 건기식 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향후 세종2공장에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GA) GMP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등에 수출국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주TGA GMP인증은 건기식을 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해외 각국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에 세종공장도 인증 받은 바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정화영 공동대표는 “이번 세종2공장 준공으로 국내외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할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에서도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만큼 끊임 없는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작년 전(全) 제형 생산이 가능한 음성공장에서도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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