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신지호 기자] 정부가 10대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굳이 이들에게 접종을 해야 하느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청소년들 역시 당뇨 등 질환을 가진 경우 위중증으로 가고 있다며 강행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20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10대 이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췄으면 좋겠다.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인권 시민단체에서 질병청과 교육부를 오죽하면 경찰에 고발했겠냐”며 “개인 의견이 아니라 국민의 얘기”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확실히 선을 그었다.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의 경우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소아가 위중증 낮긴하지만 0명은 아니고, 위중증 9명정도 보고된 바 있다”며 “접종 대상 있는 아이들도 3명 정도 보고됐다.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 격리로 인한 정신건강피해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뇨나 호흡기질환 있는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걸리면 위중증으로 가고 있다”며 “건강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접종에 대한 정보 제공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