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내년부터 조속히 도입해 국가 차원에서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일 남 의원은 복지위 국감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사람 간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된다”면서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의 경우 고위험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80년부터 1999년까지 급성 설사로 입원한 4668명의 소아 환자 중 로타바이러스 증상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입원한 다국적 소아환자 감시사업 자료에 따르면 심한 설사로 입원한5세 미만 소아의 39%가 로타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에 남 의원은 “질병청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중장기 계획 수립’ 정책용역 결과,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1순위로 선정됐다”며 “가능하면 내년부터 8개월 이하 영하를 대상으로 접종 백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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