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2월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인하대병원은 고난이도 수술의 안전한 진행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2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로봇 갑상선 수술을 시작으로 최근 1000번째 수술을 시행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면서도 인천지역에서 최단기간에 1000례를 돌파한 것은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로봇수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의학 분야의 선두에 있으며, 점차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봇 수술은 지속적인 수술 증가와 새로운 수술용 로봇시스템 개발과 함께 로봇수술 적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오는 11월 12일 1000례 달성 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마취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갑상선외과 등 그동안 쌓아온 각 임상과의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로봇수술 분야의 저명한 해외 연자들을 초청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인지역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종사자 중 참가를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택 로봇수술센터장은 “안정적인 센터 운영과 안전한 수술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환자의 안전과 질 높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와 환자 가족의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안전한 수술 진행 가운데서도 성과를 낸 로봇수술센터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격려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아픈 이들의 더 나은 삶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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