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부산대병원이 제9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호스피스 주간행사를 지난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매년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미와 연명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주간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Q&A 패널과 배너 전시, 온라인 퀴즈 이벤트, 리플릿과 홍보물 비대면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본원에 입원 중인 환자 A 씨는 “호스피스 병동 입실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에 대한 궁금한 점들이 해소됐다”라면서 “주변의 다른 환자들에게도 호스피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설영미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한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편안한 임종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호스피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외부활동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았다. 부산 양산 지역 9개의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사업과 교육, 의료지원 등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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