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서울 소재 약국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손을 잡았다. 이에 실거래가 약가인하, 납품·회수 유통마진, 불용재고약 반품·처리 등 약업계 현안에 대해 양측이 상생방안을 찾을 지 주목된다.
22일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지난 20일 ‘서울시약국유통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약업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다.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박근영 백제약품 부사장이 선출됐다. 서울지역 종합도매·병원도매 업체 15곳이 협의회를 이룬다.
지오영·백제약품·동원헬스케어·한신약품·백광의약품·신덕약품·원진약품·신창약품·복시약품·서울약업·세화헬스케어·남양약품·유니온약품·제이앤티팜·명진팜 등이다.
향후 협의회는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실거래가 약가인하에 따른 정산·반품 문제 및 약업계 긴급 현안 등의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약국과 유통사는 언제나 상생하는 위치에 있고 앞으로 더 협력·발전하는 경향이 될 협의회에 참여해준 유통사들에 감사하다”고 축하를 건넸다.
앞서 이달 초 관련 간담회에서 한 회장은 “평소 유통사와 협업할 연결고리가 취약해 아쉬웠다”며 “이번 협의회 발족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약업계 현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은 “유통협회는 협의회 구성을 환영하고,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유통·약사회가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발전적 협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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