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난 9월14일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이달 25일 경상국립대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이 개소했다.
26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에 따르면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감염병에 특화한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올해 7월부터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운영 중인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의 우수한 성과가 기반이 됐다.
특히 개방형실험실은 병원 내 우수한 기반시설 제공 및 의료진 연계를 통해, 병원과의 연계가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성장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2021년 상반기까지 총 203개 참여기업을 지원, 215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487명 고용 창출, 투자유치 1080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개방형실험실을 개소하는 경상대병원 외에 이대목동병원 역시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9월 14일 개소했다.
경상대병원은 개방형실험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감염병 관련 창업기업 10개를 선정했다. 임상의사 연계(매칭) 지원, 산·학·연·병(산업계·학계·연구 분야·병원계) 네트워크 연계 등을 수행한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을 통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대두될 수 있는 감염병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