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연구는 임성훈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 중인 ‘뇌졸중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경조절치료’ 일환이다.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과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개발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기기인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와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을 활용해 진행된다.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다.
환자의 두뇌 구조와 손상된 영역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 치료는, 아급성기 및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성훈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산학과제의 일환으로 뉴로핏 주식회사와 치료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 해당 기기의 임상연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쳤다.
임성훈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뇌졸중 신경조절치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테스랩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뇌졸중 분야에 새롭게 시도되는 치료법으로 향후 신경조절치료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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