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인천광역시가 공공의료팀을 신설하고 공공의대와 제2인천의료원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제2인천의료원 설립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협의회 주요 기능으로는 ▲제2의료원 기본방향 설정 ▲설립 방안 마련 ▲운영 방법 수립 등이다.
또한 시는 내년 1월 운영을 목표로 공공의료팀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의료팀은 건강체육국 산하 보건의료정책과 소관에 신설돼 오는 2022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제2인천의료원 역할과 기능은 이미 두 차례 연구용역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됐고, 대상 지역도 인천 남부권이 1순위로 제안된 바 있다.
인천시 역시 남부권을 제2인천의료원 건립 대상 지역으로 여기고 현재 ‘제2인천의료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공공의료기관 인력난을 이유로 국립대학교인 인천대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공공병원 의사들의 급여 수준이 낮은 데다 섬 지역 근무가 불가피해 공공의료인력 수급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인천시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020년 기준 2.5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에서 6번째에 그치고 있다. 또한 인구 1000명당 공공병원 의사 수는 지난해 기준 2.5명으로 서울 4.4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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