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강당에서 울산지역 체육·문화예술직무 장애인 26명의 입사환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고용의무 이행지도를 통해 직업훈련을 이수한 문화예술직무분야(중증장애인 지원고용 및 훈련센터-특화산학연계)의 장애인을 추천받아 진행됐다.
특히 올해 울산지역 민간사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채용한 울산대병원은 장애인들에게 직업의 기회를 제공, 향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채용된 인원은 총 26명이며, 역도·육상·태권도 등 9개 분야 15명의 장애인 체육선수와 11명의 한국무용과 오케스트라 예술직무 직원으로 구성됐다.
신입 체육선수들은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추천을 받은 등록선수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울산시 역대 최고성적을 내는데 기여했다.
무용, 음악 분야 직원들은 다양한 연주 및 공연활동으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며 공연이 필요한 곳은 어디라도 찾아가 지역사회 문화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이번에 한가족이 된 직원들이 안정적인 생활 여건에서 운동과 공연 등 본인 재능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은 앞으로 이들이 꿈을 펼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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