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11월 1일부터 본격화된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전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경증에는 대웅제약 카모스타트를 활용하고, 중증에는 종근당 나파벨탄주와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
전혜숙 코로나19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쳐. 그는 "해당 약제들이 ‘약물 재창출’로 이뤄져 부작용 등 큰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 카모스타트와 나파벨탄이 10년 이상 췌장염 치료제로 쓰여 온 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했다는 것.
전 의원은 “탈모치료제 미녹시딜이 원래 고혈압 치료제였고, 남성 성기능 치료제 비아그라는 협심증 치료제였다”며 “기존 약물에서 또 다른 효과를 발견해 내는 것을 약물재창출 방식”이라고 설명. 전 의원은 “IRB 승인만 되면 약물재창출로 되는 약들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민들을 치료제 없이 방치하는 것보다 효과와 효능이 덜 검증됐지만 부족한 가운데서라도 위드 코로나 상태에서는 약물재창출 약을 쓰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 그러면서 “미국 FDA도 초기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들어갈 때 조건부 허가를 걱정하고 반대했지만,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며 “그 치료 효과가 증명됐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그 교훈을 되새길 때"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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