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이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간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의료산업, 환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과 초음파 및 영상학,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주제로 시연,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
APCIS는 실제 환자의 부검심장과 이식 심장, 3D 심장을 이용하여 진단 치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해외 10개국, 26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대거 참여한다.
특히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심부전 및 심장이식 전문가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의 주요 강사가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띈다.
첫째 날 성인 심장질환 세션은 심근병증 및 구조적 심장질환과 심부전을 주제로 국내외 최정상 전문가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 Hershberger Ray 교수 강의를 눈 여겨 볼만 하다. 또한 인공지능(AI) 현재를 돌아보고 임상적 적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심장보조장치와 심장 이식을 주제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을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관상동맥 재관류와 심방세동 분야의 최신 치료법도 심도 깊게 논의될 예정이다.
선천성심장질환 세션은 11일과 12일 양일 오전 부검심장을 리뷰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장에서는 소규모로 참가자가 직접 심장을 볼 수 있는 워크숍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후 시간에는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과정 중 벌어지는 열띤 토론은 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의 묘미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각 병원의 실제 증례를 발표하는 시간 또한 예정됐다.
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장)은 “국내외 최정상 연자 강연을 각자 근무하는 위치에서 들을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은 참가자 모두에게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욱 이사장(세종병원 임상연구소장)은 “APCIS의 모든 강의는 연자 허락을 받아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으며, 이는 APCIS 초기부터 운영해온 오픈 액세스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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