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전북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정보 분야 사이버 보안 및 사고 예방 등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을 포함한 7개 공공·민간 의료기관은 지난 8일 더메이호텔에서 ‘전북지역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3개 공공기관과 동군산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익산병원 4개 민간병원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 기관은 전북대병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앞으로 의료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대응하고 지역 내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요정보 보호체계 강화, 병원 정보시스템 보호 인프라 확충,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 및 대응방안(국가정보원 지부) △의료산업과 정보보호(우석대 정보보안학과 백유진 교수) △병원별 정보보호 현황 및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정보보호책임자인 의료관리실장 곽효성 교수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상황이 확대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협의회를 통해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의료기관이 안전한 진료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나아가 사이버 보안 수준 역량 강화를 위해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