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지난 2012년 불거진 유명 네트워크 산부인과 대표원장 탈세 의혹이 9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이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는 몇달 전부터 서울 소재 해당 산부인과 본점 앞에서 진실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는 상황.
문제는 시민단체가 대형풍선을 사용하기 위해 공기주입기를 설치하면서 애꿎은 건물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실정. 입주민들은 시위 소음으로 이어플러그를 착용한 채 업무를 보거나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갈등까지 겪고 있다는 전언. 그러나 사건 중심에 있는 산부인과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
한 입주민은 “병원과 시민단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병원이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 그는 특히 "소음 등 스트레스 정도가 아니라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고 표현하며 극심한 피해를 호소. 이와 관련, 산부인과 입장을 듣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으나 원장이 부재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한편, 이번 산부인과병원 탈세 논란은 9년 전에 5만 원권으로 보관된 현금 24억 원과 현금 결제 차트 2박스, 수기 장부 등이 대표원장 오피스텔에서 발견 되면서 촉발. 이후 국세청 과세 등 봐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단체가 공개적으로 나선 것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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