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 건강의학센터가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강원 영동지역 최초로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건강의학센터는 지난 11월 1일부터 건강검진 시 촬영한 흉부 엑스선과 유방 엑스선 영상 판독에 AI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진을 도와 건강검진 수검자들 폐암과 유방암 조기 진단과 정확도를 높여오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I는 엑스선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질병이 의심되는 부위를 찾아주는 영상분석 보조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 질환 가능성을 페센트 수치로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병변의 의심 정도가 높을 수록 빨간색, 그렇지 않으면 파란색 동그라미로 기존의 흑백영상 위에 표시해줘 의료진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AI가 질환이 의심되는 수검자의 영상을 수 초 만에 선별해 우선적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달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이를 참고해서 암 관련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어 대상자의 초기 적기 치료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은 “시대 흐름에 맞춘 시스템 도입으로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기 진단을 위한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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