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박중신)가 세계산부인과연맹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이하 FIGO) 상임이사국에 당선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FIGO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실시한 결과, 상임이사국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FIGO는 1954년에 설립돼 전 세계 130여 회원국이 가입한 산부인과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FIGO 회무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집행위원회는 5개 대륙에서 24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투표를 통해 상임이사국을 선출하고 있다.
FIGO는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 열린 22차 학술대회에서도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여러 연구 성과를 발표해 세계 석학의 주목을 받았다.
1947년 창립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현재 약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FIGO 상임이사국 선출을 통해 대한민국 산부인과학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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