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넘었다.
국가보훈처는 15일 낮 12시 기준 중앙보훈병원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7명으로 전날보다 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신규 확인된 중앙보훈병원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대상 추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보훈병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62명(6개 병동)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환자 보호자 23명(5개 병동), 병원 직원 15명(4개 병동), 간병인 6명(2개 병동), 기타 1명 등이 이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에선 지난 13일 환자·직원·간병인 등 58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훈처는 이에 대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중앙보훈병원과 함께 이남우 보훈처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 특별팀(TF)을 구성, 병원 내 추가 감염 확산 방지 및 확진자 진료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봉용 보훈처 복지증진국장은 이날 TF 첫 회의에서 "국가유공자 진료를 책임진 중앙보훈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가유공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훈처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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