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2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전국의 공공의료기관장 25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1년 공공보건의료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CEO포럼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공보건의료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 길을 묻다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스마트 감염관리 사례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2022년 변화될 경영 환경: 중대재해처벌법과 의료기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신영수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민간병원 비중이 높고 의료정책과정에서 의사 참여가 저조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통한 공공의료 필요성이 증대됐고 의료계 및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공공의료를 확충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오성진 정책실장은 코로나19 감염환자 중증도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병상 배정과 치료계획을 수립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산발적인 의료정보가 통합돼 병원 간 정보 호환이 가능해져서 전 주기적 헬스케어가 도래, 공공의료 현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이경권 대표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변화될 경영환경에 따른 의료기관의 법률적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해 중앙-권역-지역의 공공병원이 협력하고 소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정부와 공공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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