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 캔서롭 심폐소생술 관심
내달 23일 임시 주총 개최, '3인 이사 선임 건' 의결 예정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지난 10월 캔서롭 최대주주에 오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코스닥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인 캔서롭 살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캔서롭은 오는 12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 의안을 의결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의안에는 임종윤 대표를 비롯해 박상태 코리컴퍼니 미국법인대표와 이용구 코리컴퍼니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 담겼다.
코리컴퍼니는 임 대표가 지난 2007년 홍콩에 설립한 해외 기술 자원 투자 기업이다. 임종윤 대표가 최대주주에 그치지 않고 캔서롭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재 캔서롭은 이왕준·황도순 대표이사 2명을 포함해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인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임 대표가 캔서롭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도 예측되는 상황이다.
실제 임 대표는 캔서롭 경영을 위해 영향력을 키워왔다.
지난 10월 8일 캔서롭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른 임 대표는 같은달 25일 캔서롭 영국 자회사 옥스퍼드 백메딕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코리컴퍼니와 30억원 규모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2일 상장폐지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임 대표 행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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