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이 최근 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가 기숙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 병원은 "간호사 A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1일 설명.
병원 측은 "동고동락해온 A씨 안타까운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A씨와 유가족은 물론 직장동료 어느 누구에게도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 병원은 특히 '태움(영혼까지 혹독하게 다룬다는 간호사 은어)'이라고 불리는 간호계 악행과 악습에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
윤병우 병원장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리며, 조직 내부에 문제가 있다면 관용없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며 "절대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환자뿐만 아니라 교직원 모두의 안녕을 위해 인권이 존중되고 배려받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반드시 선도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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