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노정합의 이행 압박에 나선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나순자 위원장은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집중 집회 후 단식농성을 시작한다.
지난 9월 2일 복지부와 보건의료인력 확충·공공의료 강화·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노정합의가 이뤄졌고, 이후 인력 확충 등 일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공공의료 확충 관련 예산 확보는 여전히 진척이 없다는 게 이번 단식농성 배경이다.
노조는 “단계적 일상회복 논의와 함께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본격 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법 개정과 예산 증액 논의는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환자의 폭발적 증가와 병상·인력 부족은 이미 예상됐고, 현재 신규 확진자가 3000명 대에 달하고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긴 심각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노조는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투쟁을 전개, 법 개정 및 예산 확보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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