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옵텍은 지난 11월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대표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세계 최초로 건선·백반증 치료에 활용하는 311nm 파장 고체 UV 레이저를 개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피코초레이저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해외 키닥터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향후 특례 상장이 아닌 일반 상장 절차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이 아닌 일반기업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 추진과 함께 미국 등 해외 선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지난해 매출 119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 6억 원, 당기순손실 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호전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한 18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실제 3분기에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스닥 상장 추진과 함께 미국 등 해외 선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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