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암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항암주사실을 확장 이전하고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5일 오전 9시 울산시, 구군보건소, 지역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2층 로비에서 항암주사실 확장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항암주사실은 장시간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병동에 입원하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이다. 이외에도 입원환자 항암주사는 물론 수혈, 항암 관련 시술 및 검사도 이뤄진다.
울산대병원은 항암주사실 이용 환자 규모 대비 병상 수 확대 필요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확장, 이전했다.
기존 23병에서 9병상을 늘려 32병상을 운영한다. 대기시간 감소는 물론 신관 외래진료공간과 항암주사실을 가장 가까운 곳으로 위치시켜 환자들의 이동동선도 단축시켰다.
또한 편히 쉴수 있는 대형 리크라이너 의자도 구비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도 새단장, 안락한 환경에서 항암치료가 가능해지는 등 환자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내년 1월에는 외래공간 조정을 통해 항암주사실 바로 아래층에 혈액종양내과 외래가 배치되면 접근성이 훨씬 향상될 예정으로 이용 환자들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울산대병원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암환자 치료의 약 70%를 담당하며 지역 암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전문항암주사실 운영을 시작했으며 작년 한해에는 약 10,000명의 환자가 항암주사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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