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전문가들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동네의원에서 만성질환자 교육과 상담에 간호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간호사 고용 촉진을 위한 인건비 지원 및 체계적인 교과과정 개발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회장 김진숙)는 지난 24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제1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2021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간호사, 일차의료연구회 등 관련 전문가 150여명 이 참석했으며, 세미나는 줌(zoom)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김진숙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간호사를 믿고 자신의 삶을 털어놓는 환자분들을 위해 최선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때”라며 세미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 김남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축사와 케어코디네이터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대한내과의사회 등 각 참여 단체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유원섭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단장은 특강을 통해 일차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케어코디네이터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진숙 회장, 백재욱 만성질환관리위원회 위원, 신동수 한림대 교수도 케어코디네이터 고용지원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촉구했다.
방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일차의료정책지원부장은 “케어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한 양질의 교육과 상담이 환자에게 자기 부담금이 가치 있게 느껴지게 한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적절한 수가가 개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보건복지부 과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국민의 만성질환관리 수준을 높이고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케어코디네이터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를 후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은영 보장지원실 실장은 케어코디네이터 활동의 적극 지원 의지를 드러냈고, 김정옥 대한간호협회 보험정책위원장은 “이제 동네의원에서도 간호사가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시기”라며 “간호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는 2021년 6월 조직됐으며 간호사 및 영양사, 유관 의료전문가 등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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