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을 방문해 ‘2021 한-우즈벡 공동협력 한국형 의료시스템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주마니야조프 다우론벡 사마르칸트 보건부 장관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대표단의 칠곡경북대병원 방문 건에 대한 답방으로 컨퍼런스 뿐 아니라 K-medical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사마르칸트 보건부 관계자를 포함한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2병원장 등 의료진 100여명이 참석했고 ▲칠곡경북대병원의 중앙아시아 협력사업 ▲한국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한국 백신접종 및 백신 효과 ▲한국형 의료시스템 소개 ▲분만간호교육 ▲현재 건설 중인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병원의 한국형 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전답사 및 협의로 구성됐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을 위한 환자안전·의료 질 향상 지침서, 분만간호 실무지침서를 러시아어로 제작해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배포하는 등 실무에 적용 가능토록 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인 날’에는 K-medical day 행사를 개최해 사마르칸트 의료진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소개 ▲한국산 의료용품 및 홍보용품 배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한국 정부와 산하 기관 의료협력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권태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의료 관련 교육, 정책, 연구 및 협업 관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했고, 양질의 의료시스템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양국 의료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우론벡 보건부 장관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사마르칸트 정부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도와온 협력자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 협력을 맺음으로써 소통의 장을 만들어 냈으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가 사마르칸트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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