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책제안서는 치협 산하 시도지부와 분과학회에서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집필위원단을 중심으로 기획단과 자문위원단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제안서에는 크게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및 비용 부담 경감 ▲전 국민 필수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체계 개선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준비 등 4대 추진 전략을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치과 임플란트·틀니·예방서비스 건강보험 확대 ▲불법 치과의료광고 제재 강화 ▲구강정책관 설치 ▲치과 내 감염관리 지원 확대 ▲불법 네트워크치과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16개 핵심 과제가 담겼다.
치협은 향후 '정책제안 기획 및 홍보 추진단’을 구성, 정책제안서 모든 과제가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기획단 단장을 맡은 김영만 정책연구원장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괄적으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전국민 구강건강 발전과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근 회장은 "전국 치과의사들이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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