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최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환자를 비롯한 간호사, 의사 등 10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병원계에 따르면 29일 K대학병원 종양내과를 비롯해 감염내과, 신장내과 병동에서 입원환자와 간호사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병원은 해당 병동에 대해 즉시 격리 조치하고 자체 방역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추가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무엇보다 해당 병원은 16개 중환자 병상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가 이뤄지고 있고, 최근 행정명령에 따라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도 예의주시.
특히 해당 병원 의료진 대부분이 부스터샷을 맞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돌파감염 확산 여부가 의료기관 내 부스터샷 효과 검증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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