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시장 공약 사업인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 1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예산 60억8000만 원을 전액 삭감하는 안(案)을 의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우 시의원은 "아직 상위법의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 근거가 미비하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중 하나인 '온서울 건강온'은 서울시가 시민 5만 명에게 스마트밴드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지난 11월 진행된 1·2차 참가자 모집에는 신청자들이 몰리는 등 인기가 높아 조기 마감.
시는 오는 2023년부터 대상을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차질이 불가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는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며 예결위는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심사를 하고, 예산안을 조정해서 16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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