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일제약이 중추신경계(CNS)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1일 비아트리스코리아(대표 이혜영)와 항우울제 ‘졸로푸트’를 포함 총 3개 정신과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일제약은 이달부터 ▲항우울제 '졸로푸트'(성분명 설트랄린염산염) ▲항불안제 '자낙스'(알프라졸람) ▲항조현병제 '젤독스'(지프라시돈염산염)의 국내 유통 및 병·의원 등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품목군들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분기 누적매출액이 연간 130억원대에 이른다.
삼일제약은 CNS 분야 라인업 확장을 위해 기존 신경과팀과 정신과 계열 제품 영업을 위한 CNS영업팀으로 구성된 CNS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미 삼일제약은 지난 2017년부터 신경과를 대상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프라펙솔정’, ‘프라펙솔서방정’을 판매해온 바 있으며, 연간 60억원 규모의 매출을 견인하는 탄탄한 신경과 영업조직을 갖고 있다.
이번 CNS 사업부 신설을 통해 신경과뿐 아니라 정신과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양사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졸로푸트를 포함한 3개 제품의 성장을 견인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두 회사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 도입 및 개발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아트리스코리아 이혜영 대표는 “삼일제약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비아트리스코리아의 우수한 CNS 포트폴리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아트리스는 앞으로도 사람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회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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