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용 마약성 진통제를 빼돌려 상습 투약한 40대 간호사가 붙잡혔다.
7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환자에 투약해야 할 ‘페티딘’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환자에게 정량보다 적게 투여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맞았다는 설명이다.
페디딘은 상습 복용 시 내성과 의존성이 생기고 졸음·어지럼증·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중등도 이상의 통증 완화·마취 보조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A씨는 이를 투약하고 중환자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A씨 행동을 수상히 여긴 동료들이 병원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불구속 수사 결과 A씨는 페티딘을 하루 최대 10번까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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