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린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전환 이후 네 번째 발동하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중증·준중증·중등증 병상 총 1899개 추가 확보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중증 병상 158개 ▲준중증 병상 83개 ▲중등증 병상 1658개 등을 확충한다.
전국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 종합병원 28곳에서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며,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비수도권 소재 20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 137곳에서 중등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확보한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강원·충청권 등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못지 않게 병상 가동률이 높다”며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 수는 지자체별로 의료기관 시설·인력 점검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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