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12일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의료시스템을 복구하라고 요구했다.
세부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NMC) 등 공공병원의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 의료계 및 관련 학회화 인력 지원 논의,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한 병상 확보 및 경증 환자 치료, 재택치료 시스템 개편 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응위는 “NMC 등 공공병원의 전면적인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을 촉구한다”며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면 의료계, 관련 학회 등과 논의하고 협력하라”고 제언했다.
또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해 대대적으로 병상을 확보하고 경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라”고 했고, 재택치료에 대해서는 “재택감금이 아닌 실질적 치료가 동반되는 재택치료로 시스템을 개편하고, 재택과 요양시설 등에서 치료를 기다리다 악화되거나 사망한 사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간 의료기관과 소통도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6번째로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응위는 “행정명령을 담은 문서 한 장으로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지시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사전 협의와 현장의 요구를 고려한 지원을 통해 민간 의료기관과 소통하고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붕괴돼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이 사라지기 전에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 들여 국민 생명을 지켜내기를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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