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의료문화를 바꿀 혁신 서비스를 또 한 번 선보인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원절차가 10단계에서 5단계로 간소화돼 환자들이 체감하는 입원수속 시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원무창구에서 진행해 오던 입원수속과 더불어 모바일 입원 수속을 서비스중이다. 입원 당일 원무창구에서 안내해 온 병실 확인, 입원 동의서 작성 등 입원 절차를 모바일로 옮겼다. 각종 동의서 서명도 최대 5번에 나누어 하던 것을 ‘한 번’에 모두 할 수 있게끔 바꿨다.
환자들은 입원 당일 문자로 받은 개인화된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병실 확인 및 희망 병실 신청 ▲코로나 문진 및 검사결과 입력 ▲입원 동의서 ▲상급병실 동의서 ▲신속대응시스템 동의서 ▲간호간병/입원 전담의 병동 입원 동의서 등을 한 번에 확인, 작성할 수 있다.
모바일 입원수속을 마친 후 원무창구에서는 환자/보호자 인식용 팔찌와 입원 안내문만 전달받고 곧바로 병동으로 이동하면 된다. 환자들의 입퇴원이 겹치는 시간대를 기준으로 평균 20 ~ 30분 가량 걸리던 입원수속 시간이 5분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비스 혁신을 모색한 결과” 라며 “앞으로도 병원 이용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이듬해인 1995년 국내 최초로 ‘진찰료 후수납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2017년, 국내 주요 병원 중 처음으로 ‘입원시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없애’ 병원 중심 문화를 ‘환자 경험 중심 문화’로 바꾸는 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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