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익으로 공격적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는 미국 화이자가 지난 13일 아레나 파마슈티컬스를 전액 현금으로 약 67억달러(1주당 100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인수절차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 파마슈티컬스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선택적 스핑고신 1-인산(S1P) 수용체 조절제 ‘에트라시모드’다.
이밖에 위장계 및 피부질환, 심장학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 글래드스톤 화이자 염증면역학 부문 글로벌 총괄은 “아레나 인수는 화이자의 혁신 엔진인 염증 및 면역학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의 선도적인 연구 및 글로벌 개발 역량을 활용해서 면역염증성 질환자를 위해 에트라시모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미트 D. 문쉬 아레나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화이자 측의 인수 제안은 아레나 파마슈티컬스가 면역 매개성 염증성 질환 분야 수요에 부응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기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측이 보유한 역량에 힘입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제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우리 사명이 발빠르게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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