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이 남태평양-남아프리카공화국-에티오피아로 이어지는 올해 의료설명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남태평양과 남아프리카에 이어,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를 진행했다.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인하대병원이 파푸아뉴기니와 남아공 재외국민을 위해 의료설명회를 진행했을 당시 현지 교민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 행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그칠 줄 모르면서 잘못된 관련 지식들이 난무하고, 언어적 소통이 수월하지 않은 외국 현지 의료진에 대한 불신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재외국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 설명회는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과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가 각각 '코로나19 업데이트'와 '코로나19와 정신건강 관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순서로 구성됐다.
인하대병원은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동포들과 화상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강의는 코로나19 우울증 대처법부터 검사의 해석 방법, 백신 추가접종, 변이 바이러스까지 재외국민이 우선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 경구치료제, 백신 추가접종의 위험성, 코로나 블루 등 다양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문답이 오갔다.
설명회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교민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정확한 지식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대사관과 한인회, 인하대병원 의료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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