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지난 12월 18일 열린 대한의료감정학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 선출로 권순용 교수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초대 회장과 함께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회장도 겸임, 동시에 3개 학회를 맡는 트리플 수장이 됐다.
지난 2003년 창립한 대한의료감정학회는 의료감정평가모임 후신(後身)으로, 자동차보험 등의 장애 평가나 의료분쟁 감정 및 진료심의 전문성을 강화코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2008년부터 전문감정위원이 법원 의뢰 안건에 대한 감정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60여 건의 감정을 수행한 바 있으며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안 및 가이드라인 등을 수립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의료감정 분야 첫 '인정의 제도'를 도입했다.
권순용 신임 회장은 당시 의료감정인정의제 도입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연수교육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정의 제도를 정립시켰다.
은평성모병원장을 역임한 권순용 회장은 그동안 학회 수석부회장과 상임이사를 지내면서 전문성을 쌓아 회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용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의료감정학회가 한국 사회의 신뢰를 받는 의료감정 제도 및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재임기간 중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에 관계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간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균형 잡힌 학술적 연구 및 활발한 다학제 교류를 견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의료감정학회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인 및 의료사고 피해자들 모두에게 믿음을 주며 공익적 사회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학술단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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