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개원 20주년 및 새 병원 건립을 기념해 ‘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다.
새 병원 전면 화단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천중 이사장, 최원준 건양대의료원장, 김용하 행정원장, 배장호 의대학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수장된 타임캡슐은 30년 후인 2050년 5월 3일 건양대병원 50주년 기념식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타임캡슐 안에는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설립자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나라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이 담긴 ‘건양위민(建陽爲民)’이라는 친필 휘호가 담겼다.
또 병원발전을 기원하는 문구가 쓰인 순금 40돈 상당의 명패와 신입직원이 3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도 수장됐다.
이 외에도 새 병원을 건립하는 과정이 담긴 자료들과 구성원들이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도 포함됐다.
김희수 설립자는 “30년 후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의료원의 위상을 그려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타임캡슐이 개봉될 때 의료원이 더 발전돼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타임캡슐에는 고객이 만족하고 구성원이 자랑스러워하며 인류에 공헌하는 의료원이 되고자 하는 전 구성원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캡슐은 원통형으로 내외부 2중 용기로 제작됐으며, 100여 종의 수장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진공 처리해 지하 2m에 매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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