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신약 개발기업 비보존이 금융위원회와 10개 정부부처가 선정하는 미래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비보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0개 선정기업 중, 화학·신소재 분야에 포함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와 10개 정부부처가 함께 기술 혁신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금융부문과 산업부문의 적극적 협업체계를 마련하고자 3년간 1000개의 혁신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회차에 선정된 235개의 혁신기업을 포함해 누적 총 835개의 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하는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핵심 기술로는 △여러 타깃에 동시에 작용되는 물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다중 타깃 약물(Multi-Target Drug) 개발 방식’과 △특정 타깃을 미끼로 다중 타깃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다른 타깃을 찾아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미끼 타깃 접근법(Bait-Target Approach)’ 등이 있다.
현재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미국 및 국내 3상을 진행 중이며, 비임상을 통해 후속 파이프라인인 VVZ-2471의 약물 중독의 예방과 치료,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 등을 추가 확인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꾸준히 도출하고 있다.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 수요에 대해 대출, 보증, 투자 지원 등의 정책금융 지원과 민간투자 유도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책형 뉴딜펀드 및 혁신 솔루션펀드, 성장금융 직접투자 등을 활용한 투자도 지원될 예정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각 부처에서 기업 혁신성과 기술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는 것인 만큼 이번 선정으로 비보존의 혁신성과 기술성을 다시 한 번 인증받게 됐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비보존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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