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권위자로 꼽히는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내년부터 대전을지대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21일 대전을지대병원은 김 교수가 오는 1월부터 매주 수요일 대전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을지대의료원 'One-Q 진료시스템' 일환이다.
One-Q 진료시스템은 을지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 간 통합진료 시스템이다.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방문이 용이한 지역에서 재진과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을지대병원 관계자는 "One-Q 진료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김동욱 교수를 시작으로 사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 교수는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 백혈병 표적항암제 국제임상연구와 아시아 최초로 표적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 교수는 현재 을지대에 '백혈병오믹스연구소'를 개설, 유전자 진단법과 차세대 국산 표적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중개연구를 다수 시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데도 멀리서 찾아오는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믿고 찾아주는 환자를 위해 언제나 찾아가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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