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개소와 관련돼서 한의사 비대면 진료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였다.

치료 근거와 안전성을 검증 받지 않은 한의학을 비대면 진료에 이용한다는 사실을 용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한의진료접수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모집해 맞춤형 치료약을 권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했다.

이어 “한의협이 지난해 3월부터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확진자의 약 20%를 치료했다고 하니, 그 결과를 전 세계 학계에 밝혀 공인을 받으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는 “한의협 스스로 한의 진료 근거와 안전성을 검증받는 게 우선”이라며 “코로나19 사태 2년간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갑작스레 비대면 진료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진의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