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형 국내제약사 및 다국적제약사들은 직원들 3차접종 시 1·2차 때와 동일하게 백신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지난 1·2차접종 시 최대 2일 유급휴가를 지급했으며, 이번 3차접종 뿐 아니라 향후 차수에 관계없이 백신휴가는 계속 동일하게 부여할 계획.
종근당과 셀트리온은 1·2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3차접종 시 당일과 다음날 등 2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있지만 향후 접종과 관련해서는 아직 미정. 대웅제약은 지난 1·2차 접종 시 직원들에게 접종 당일 또는 다음날 중 백신휴가 1일 보장. 현재 3차접종 시에도 직원이 특별휴가를 신청하면 접종 다음날 1일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최대 이틀까지 부여하고 있는 실정.
다국적제약사들 분위기도 비슷. 한국노바티스·한국로슈·한국화이자제약은 접종 회차에 관계없이 최대 2일씩 휴가를 지급하기로 결정, 운영하고 있는 상황. 한국MSD는 기존 1·2차때와 동일하게 1일씩 지급하고 추가접종은 향후 정부 지침 등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 쥴릭파마코리아는 3차접종 시 유급휴가를 1일 제공, 한국다케다제약은 3차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최대 2일의 휴가를 부여.
한 다국적제약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직원들에 대해 접종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3차접종하는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 학습효과로 보인다. 메르스 때는 이렇지 않았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확진자도 계속 나오다보니 회사들도 접종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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