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이 24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이대서울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대서울병원은 7병상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운영 중이었다.
거점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중증환자 치료병상 15병상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30병상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120병상 등 총 165병상을 확보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나서게 된다.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당시 기준병실을 3인실로 구성하고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하는 등 원내 감염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도보 및 드라이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1만6929명을 검사하는 등 의료 일선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병동 등을 시찰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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