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로복지공단에 접수된 산업재해 신청 중 40%는 병원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합한 간호인력 신청이 20%정도 됐다. 의사가 접수한 산재신청은 1% 정도로 조사됐다.
29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1년 11월 코로나19 산재현황’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산재신청은 2020년 156건 및 2021년 11월 421건 등 총 577건이었다. 반려를 제외한 인정율은 평균 9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산재신청에 대한 직종별 분류를 보면 간호사, 의사, 요양보호사, 임상병리사, 장례지도사 등 병원관계자가 40%에 해당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간호인력(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경우 18.9%로 전 직종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요양보호사(12.3%), 간병사(0.5%), 병동보호사(1.6%), 물리(작업)치료사(1.9%), 임상병리사(0.3%), 장례지도사(0.5%) 등이었다.
간호사를 제외한 의료인은 의사(1.4%), 약사(0.2%) 등으로 나타났다.
승인율의 경우 간호사는 99%, 간호조무사는 97%였다. 의사와 약사는 각각 100%이었다.
용혜인 의원은 “병원 관계자와 대면업무 관계자들이 코로나19에 제일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간호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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