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전문 ODM 기업인 코스맥스(대표이사 회장 이경수)가 제약바이오 부문을 대폭 강화한다.
이의 일환으로 코스맥스는 계열사인 코스맥스제약 대표로 이호경 前 콜마파마 대표 및 한국콜마 제약부문 대표[사진]를 영입한다.
이호경 신임 대표는 내년 1월초부터 대표이사 사장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경 사장은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 콜마파마 대표를 맡았다.
콜마파마 대표로 재직하면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써의 자리매김을 넘어 국내 최고 CMO 업체로 성장시키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이호경 前 대표가 일궈놓은 실적을 바탕으로 콜마파마와 제약부문을 사모펀드에 매각, 적잖은 차익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이 회사가 제뉴언사이언스다.
이번에 코스맥스 측에서 이호경 대표를 영입한 것도 대웅제약은 물론 콜마파마에서 이룬 업적 등을 인정, 제약부문을 확장코자 하는 전략과 맞아떨어졌다는 전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그동안 바이오로 통합돼있던 상황에서 제약을 별도 계열사로 분리, CMO를 확대하면서 제약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