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코호트 격리병동을 가동 중인 某의료기관 의사들이 회진 시 방호복 하나를 입고 오염구역인 4개 병동을 돌았다는 전언.
해당 의료기관에 파견 나갔던 간호사 A씨는 “각 병동 이동 시 마다 간호사 스테이션을 지나는데, 원장들이 ‘클린존’을 오염된 방호복으로 돌아다니면서 마스크만 쓴 채 간호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고 폭로하며 "방역시스템이 매우 열악했다"고 지적.
이어 “본원 간호사들이 코호트 격리 당한 적 있는데 이들이 식사를 간호사 스테이션 처치실에서 하기도 했다”면서 “기관삽관용 내관을 소독하고 조제용 주사기 등을 걸어두고 재사용하는 곳에서 코로나19가 과연 검출되지 않았을까”라며 의문을 제기. 그는 또한 “신규 지정 전담병원 및 코호트병원에 초기 방역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는 인력을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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