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전국 국립대병원들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핵심 추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국면 속에서 올해도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중심자로서 국가 위기상황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환중 원장 "성장 원년, 병원 당면 과제 전략적으로 수행"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병원이 당면 과제를 전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병원장은 "2022년은 충남대학교병원이 의학발전 염원을 담아 지역에 진료와 교육의 씨앗을 뿌린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그는 "지난 50년간 병원은 '사람 중심 의료'와 '생명 존중 이념'으로 진료와 교육, 연구와 공공보건의료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권역거점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전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대외환경 변화에 맞춰 진료를 비롯해 교육, 연구, 공공보건의료 부문의 고유 기능과 당면 과제를 전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역설했다.
윤 병원장은 또 "지난 한해도 병원 구성원이 모두 적극적인 협력과 격려 속에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제 무거운 시간은 다 털어 버리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힘찬 2022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코로나19 극복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
이정주 부산대학교병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TOP BRAND PNUH, SMART PNUH'라는 비전을 선언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병원장은 먼저 "지난해 숨 막히는 보호구를 매일 착용하고, 가중된 방역 업무에도 애써주신 병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병원에 근무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밤낮으로 고생하신 가족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병원장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계 중심이 돼 의료발전을 이끌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 호평과 인정을 받았다"며 "이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땀방울로 일궈낸 소중한 성과이고 바로 저력"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지난해와 같이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사업 추진',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암병원 추진으로 중증환자 치료 역량 극대화', '양 병원 경영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개편' 등 병원 핵심 추진 과제를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는 다양한 직종이 있어 자칫 직종 간 오해나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직원 간 신뢰는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 업무에 존중하는 마음으로 공정한 조직 문화를 쌓아가야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4대 경영 목표로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와 혁신의 해"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은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와 혁신의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 병원장은 "2022년은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와 혁신의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사람 중심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환자 중심 의료 제공을 위한 봄케어 캠페인 및 환자경험 향상과 고객만족을 위한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진료 제공 △첨단형 스마트병원을 위한 단계별 디지털 안내시스템 구축 및 출입시스템 개선 진행 등을 약속했다.
또 △군산전북대병원 신속한 건립을 위한 총사업 변경 승인 및 확정과 예산집행 △자긍심 넘치는 병원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및 대내외간 소통과 ESG 경영 수행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내세웠다.
유 병원장은 이어 "코로나19 확산과 급격한 의료환경 변화 등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원팀 원보이스'가 돼 쉼 없이 달려온 직원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인사도 전했다.
이어 "물심양면 노력해주신 직원 여러분 덕분에 2021년 한 해 동안 각종 대내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의료취약지 강원도에서 공공의료 선도모델 구축"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장은 "의료취약지인 강원도에서 전국 공공의료 선도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먼저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다"며 "우리 병원은 강원도민 건강을 책임지는 처음이자 마지막 보루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 병원장은 특히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하고 국립대병원 최초로 워킹스루를 도입하는 등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최전선에서 애쓰시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국면 속에서 의료취약지인 강원도에 필요한 감염병전문병원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그는 "우리 병원은 인공지능, 정밀의료를 포함해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에 강원도가 선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한 병원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임인년은 강인함과 용기를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면서 "호랑이 용맹한 기상으로 코로나19 난국을 극복하고, 힘찬 기운으로 병원을 변화해가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송병철 제주대병원장 "제주의료자치 실현 위한 상급종합병원 도약"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은 "제주의료자치를 실현하고 중증질환 경쟁력을 강화해 상급종합병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병원장은 "지난해에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병원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새롭게 정립했다"며 "이는 앞으로 제주 최초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재도약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병원장은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제주도민 건강을 지키고, 제주의료자치를 실현하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완수하기 위해 설정한 병원 핵심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특히 중중질환 분야 초격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결과 관리를 통해 최상의 치료를 중심으로 병원 역량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행과 단기적 과제에 치우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주대학교병원 차별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 병원장은 "음압격리병실과 중환자실을 확충해서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제주의료자치 실현 구축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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