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국립교통재활병원(원장 방문석) 산하 교통재활연구소는 최근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주의력 장애 맞춤형 재활경로 개발’을 주제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외상성 뇌손상 주의력장애 재활경로’는 교통재활연구소가 1년 6개월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다.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견은 물론 국내외 가이드라인, 문헌, 수련병원 설문조사, 표적집단면접법 등을 수렴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외상성 뇌손상은 자동차 사고 후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장기적인 재활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의력 장애는 다른 인지기능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재활경로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개발된 재활경로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평가하고 치료 과정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활용 시기에 따라 급성기와 급성기 후 재활경로로 구성된다. 급성기 재활경로는 경증 뇌진탕과 중등도부터 중증까지의 경로로 나뉜다.
뇌진탕 환자 재활은 병력조사 및 일상생활 수행 기능에 대한 조사, 신경학적 검사, 주의력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조기 퇴원에 대한 교육, 전문 치료로 구성된다.
이자호 교통재활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주의력 장애에 관한 재활경로를 시작으로 재활의료기관 현장에서 재활경로 활용성을 증대하는 게 연구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지장애 영역과 더불어 복합외상 환자의 다학제 진료에 대한 경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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